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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모바일뱅킹 먹통 '금전 손실'일으키는 게 문제

최근 대규모 모바일뱅킹 오류 7건 발생

은행은 편리성만 찾고 안정성 등한시해

즉시 처리 필요한 은행업무 차질…금전손실 초래

사용자 금전손실 발생 시 구제 방안도 없어

[앵커]

모바일뱅킹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거의 모든 은행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어 매년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편리한 모바일뱅킹이 꼭 필요한 순간에 오류로 접속조차 안 된다면 어떨까요. 단순히 불편하기만 한 게 아니라, 사용자에게 금전적 손실을 안긴다는 게 문젭니다. 이아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일 우리은행의 ‘원터치 개인 뱅킹’은 3시간가량 접속 자체가 안됐고, 지난달 말 신한은행의 통합 앱 ‘쏠’도 2시간가량 먹통이었습니다.

시중은행의 모바일뱅킹에 오류가 생긴 것은 최근 3개월 내 우리은행 3건을 포함해 모두 7건에 달합니다.

자잘한 사고까지 포함하면 실제 발생한 오류 건수는 훨씬 더 많습니다.

모바일뱅킹에 자꾸만 오류가 발생하는 것은 은행들이 편리성을 높이는 데만 주력해 상대적으로 이용 안정성을 등한시했기 때문입니다.

편리성이 최우선시되는 다른 ICT 산업과 달리 금융플랫폼 오류 사고는 사용자에 금전적 손실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어떤 분야보다 이용 안정성이 중요합니다.

납부기한이 정해져 있는 부동산 계약금 이체나, 즉시 송금이 필요한 주식 투자 등은 제때 이체하지 못하면 심각한 금전적 손실이 날 수 있습니다.



은행들이 이용 안정성을 간과하다 보니 사용자가 금전적 손실을 보는 경우에 대비한 구제 방안도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는 안내 사과뿐입니다.

[인터뷰] 조남희 원장/ 금융소비자원

“보상이라든지 구제 방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금융당국이나 금융회사가 제대로 (제재 방안을) 제시해 놓지 않았기 때문에…”

디지털 혁신을 내세우며 모바일뱅킹 사업을 앞다투어 키우고 있는 은행권.

디지털 혁신은 화려하게 포장하면서 정작 중요한 이용 안정성은 외면하고 소비자의 금전적 손실도 나몰라라 하는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이아라기자 ara@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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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정 기자 SEN TV so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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