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9일 자정을 기준으로 항행안전시설 15만 시간 무중단·무사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2001년 3월 인천공항이 개항한 이후 17년2개월 동안 단 한 번의 사고나 시스템 중단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돼왔다는 의미다.
24시간 운영되는 항행안전시설은 계기착륙시설, 레이더, 항공통신, 항공등화시설 등 44종, 100여대의 장비로 이뤄져 있다. 시스템 장애 및 오작동이 발생할 경우 자칫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인천공항은 지난해 제2터미널 개장에 맞춰 항행안전시스템을 첨단시스템으로 전환하는데 성공했다. 또 매년 국토교통부와 함께 국제기준에 따라 무선전파 신호의 정확성과 이상 여부를 검사하기 위한 정기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항행안전시설 20만 시간 무사고·무중단 달성을 목표로 세계인이 가장 안전하게 누릴 수 있는 스마트한 공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종도=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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