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5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한진 그룹 조양호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한항공 직원들은 ‘직원 연대’라는 조직을 만드는 등 을의 반격이 조직화되고 있다는 것.
조양호 총수 일가 퇴진을 요구하며 익명 채팅방에 모인 대한항공 직원은 4천 명이 넘었다. 앞서 광화문과 서울역 광장에서 두 차례 집회도 열었다. 하지만 총수 일가와 회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상황.
채팅방 직원들은 이에 맞서 ‘대한항공 직원연대’라는 조직을 만들었다. 이들은 언론 대응과 집회 준비를 보다 체계적으로 해나가겠다는 계획.
또한 포스터, 배지, 스티커도 제작해 직원과 시민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대한항공 직원들의 총수 일가 퇴진을 요구하는 3차 집회는 이번 주 금요일 광화문 세종로 공원에서 열린다.
한편 ‘뉴스룸’은 매일 오후 8시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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