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독전>이 여러 장르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선보여 온 이해영 감독과 대한민국 베테랑 제작진의 참여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독전>은 아시아를 지배하는 유령 마약 조직의 실체를 두고 펼쳐지는 독한 자들의 전쟁을 그린 범죄극.
먼저, 이해영 감독은 <품행제로>(2002), <아라한 장풍대작전>(2004) 등의 각본을 맡으며 남다른 스토리텔링 실력을 입증해왔다. 그는 첫 연출작인 <천하장사 마돈나>(2006)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선보이며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제27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수상, 성공적인 감독 데뷔를 이뤄냈다. 이후 <페스티벌>(2010),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2015)을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창조해내며 눈여겨볼만한 행보를 보여주었다.
이에 이해영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감각적인 미장센과 강렬한 액션, 캐릭터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까지 모든 면에서 차별화된 ‘비주얼버스터’의 면모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박쥐>(2009), <아가씨>(2016)의 각본을 맡았던 정서경 작가와 시나리오 작업에도 함께한 그는 “범죄극 장르에 캐릭터들이 돋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였고,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신경 썼다”고 밝힌 바 있으며, 실제로 <독전>의 시나리오는 제작 단계에서부터 이미 ‘최고의 시나리오’라 평가 받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어 그간의 작품을 통해 입증된 그의 스토리텔링 능력이 이번에는 어떻게 발휘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뿐만 아니라 이해영 감독은 <독전>을 두고 “지금까지의 범죄극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영화고, 뜨거운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독전>은 충무로의 대표 제작사 용필름이 선보이는 신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뷰티 인사이드>(2015), <럭키>(2016), <아가씨>(2016) 등 상업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작품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인 용필름은 <독전>만의 독보적인 스타일 창조를 위해 촬영, 조명, 미술 등 국내 최고의 제작진들을 한 데 모았고, 이들은 오랜 시간 의논하고 준비하며 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먼저, <은교>(2012), <사도>(2015)를 통해 청룡영화상 촬영상과 조명상을 수상하며 탄탄한 내공을 드러냈던 김태경 촬영감독과 홍승철 조명감독이 합류해 캐릭터의 감정과 매력을 한층 배가시키는 앵글과 조명 설계로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청룡영화상 미술상을 수상한 <해무>(2014)는 물론 <도둑들>(2012), <옥자>(2017)로 실력을 인정받은 이하준 미술감독까지 합심, 영화 속 다양한 공간들을 색다르게 구현하여 화려한 볼거리들을 완성시켰다. 실제로 이하준 미술감독은 “범죄극 장르는 대부분 설정이나 느낌이 비슷할 수밖에 없는데 <독전>은 전혀 다르다”고 밝히기도 해, 한국영화 사상 가장 강렬하고, 다채로운 범죄영화 탄생을 예고해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캐릭터들의 팽팽한 대결이 중요한 만큼 개성이 뚜렷한 인물들을 탄생시키고자 <도둑들>, <해무>, <옥자> 등을 담당했던 최세연 의상감독까지 참여하면서, 강렬한 캐릭터들은 물론 환상적인 캐릭터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이처럼 대한민국 초호화 제작진의 시너지가 녹아 든 영화 <독전>은 탄탄한 스토리, 스타일리시한 비주얼 등 모든 면에서 진보된 범죄극으로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을 것이다.
이해영 감독을 비롯한 명품 제작진의 뜨거운 열정과 수많은 노력을 토대로 탄생한 영화 <독전>은 오는 5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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