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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에 대한 경호 중단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예산 9억원”, “법령상 예우 의무아냐"

“전두환·노태우에 대한 경호 중단하라”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예산만 9억원”, “법령상 예우는 의무사항 아냐”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군인권센터와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등 3개 시민단체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전두환, 노태우 두 전 대통령에 대한 경찰 경호 중단을 요청하고 나섰다.

위 단체들은 청원 게시글을 통해 “권력 찬탈을 위해 군대를 동원해 국민을 살해한 이들을 혈세로 경호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 사저에는 직업경찰(근접경호) 10명과 의무경찰 1개 중대, 노 전 대통령 사저에는 직업경찰 9명, 의무경찰 1개 중대가 배치되어 있어 올해 예산 기준 9억 여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법령상 예우는 의무사항이 아니므로 경찰이 두 전 대통령을 주요인사로 취급하지 않으면 경호할 이유가 사라지게 되고 정부 의지에 따라 경호 중단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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