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돕고 우리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서경방송 청소년 리더십 캠프’가 5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진주와 남해, 산청 일원에서 열렸다.
서경방송과 진주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산청 다물평생교육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진주지역 중학교 1학년 39명이 참가했다. 각 학교 임원들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진주성 촉석루에서 열린 발대식을 시작으로 남해 이순신 순국공원, 이락사, 첨망대, 충렬사 등을 방문해 살아있는 역사를 배웠다. 이어 산청 다물평생교육원에 입교한 학생들은 건국대학교 한상도 교수의 역사 특강과 국궁체험, 민족무예 시연 관람, 풍등 띄우기, 다도 예절 등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화동주(진주 개양중학교 1학년)군은 “이순신 장군의 업적은 자세히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실제로 해전이 일어난 장소에 와서 강의를 들어서 정말 유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서경방송과 진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뜻을 밝혔다. 진주교육지원청 정명규 교육장은 “서경방송과 다물평생교육원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꿈과 재능을 키워 나가는데 밑거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경기자 lbk50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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