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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선영,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건강한 엄마라서 가능한 100일의 기적

“건강한 엄마로 아이와 오래 함께 살고 싶어“

“나를 잃고 싶지 않아..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24시간이 부족한 워킹맘 안선영이 40대 몸짱 아이콘으로 돌아왔다.

5월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방송인 안선영의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안선영은 다이어트 시작 계기부터, 성공까지 절박했던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우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열린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똑소리 나는 육아계의 맏언니 안선영이 ‘하고 싶다 다이어트’ 책을 출간했다. ‘하고 싶다 연애’ 이후 5년 만에 출간하는 책이다. 마인드부터 식단, 운동법까지 꼼꼼하게 챙긴 안선영의 100일 다이어트 기록이 담긴 책이다.

안선영은 마흔살까지 다이어트 걱정 없이 살다가 불혹에 임신을 하며 70kg을 찍었다고 한다.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여자로서의 삶이 끝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샤워를 하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고 무너져 내린 그는 한참 펑펑 울었다고 했다. 그 뒤 건강한 몸 만들기를 선택했다.

안선영은 100일동안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습관을 따라 하며 그 과정을 직접 일기로 남겼다. 개인 SNS에 올린 다이어트 일기는 흔들리는 다이어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방송 18년차 연예인, 23개월 아이의 엄마”인 안선영의 다이어트 과정은 쉽지 않았다. 24시간이 부족한 워킹맘의 고충을 그대로 겪고 있었기 때문.

안선영은 “제가 운동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더니 댓글이 ‘시간 많고 팔자가 편한 사람이나 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도 “SBS 러브FM DJ를 매일 하고 팟캐스트를 하면서 15시간 일하는 워킹맘이었다. 친정어머니나 남편의 도움을 받으면서 쉽지 않았다.” 며 “연예인이기 때문에 더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었다”고 다이어트를 시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산후우울증도 있고 모유수유하면서 몸이 늘어지기도 했다는 안선영은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로 ‘요로결석’을 꼽았다.



배우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열린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배우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열린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운동 후기를 말하고 있다.


배우 안선영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북티크 서교점에서 열린 ‘하고 싶다 다이어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갑자기 쓰러져서 응급실에 갔더니 요로결석이 콩팥을 막고 있었다. 잘못하면 콩팥을 제거할 뻔한 상황이었다”고 당시 심각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병원에서 전신마취 동의서를 쓰려고 하니까 하늘이 노랗더라. 이렇게 내 몸을 돌보지 않으려면 아이를 왜 낳았을까, 엄마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몸이 아프고 난 뒤, 또 엄마가 된 안선영은 새로운 깨달음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가장 중요한 걸 놓치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아이의 엄마니까 꼭 건강하게 오래 함께 살고 싶었다. 그래서 시작한 게 안선영의 100일 다이어트였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열정의 씨앗을 떨어뜨릴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엄마로서 함께 성장하자”는 소망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이번 책 ‘하고 싶다 다이어트’를 통해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챙기느라 정작 자신은 돌볼 시간이 없었던 엄마들에게 ‘여자로서의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선사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스스로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 며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고싶다 다이어트’ 책은 100일 만에 체지방 10kg 감량하고, 40대 몸짱의 아이콘이 된 안선영의 새로운 도전과 노하우를 담았다. 아이를 키우고 가족을 챙기느라 정작 자기 몸은 돌볼 시간이 없는 엄마들을 위한 현실적인 다이어트 책이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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