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은 2018러시아월드컵의 주인공을 독일과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로 예상했다.
로이터통신은 1일(한국시간) 전 세계 애널리스트와 이코노미스트·경제전략가 145명을 대상으로 한 러시아월드컵 예측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달 말까지 약 2주간 진행한 설문에서 전체 145명 중 43명이 디펜딩 챔피언 독일의 대회 2연패를 전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독일은 조직력과 기술·훈련 등에서 두루 훌륭하다. 특정 스타플레이어에 의존하지 않고 선수들 모두가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고 분석했다.
독일에 이은 2위는 37표의 브라질. 브라질과 독일의 결승 맞대결을 전망한 사람도 많았다. 앞서 브라질은 자국에서 치른 2014년 대회 4강에서 독일에 1대7로 대패하는 수모를 겪었다. 브라질 상파울루의 한 주식중개인은 “브라질은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같은 일부 선수에게 의존한다. 준결승을 넘을 수 있을지 의심”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프랑스(27표), 아르헨티나(13표), 스페인(10표), 벨기에(8표), 잉글랜드(5표), 포르투갈, 콜롬비아(이상 1표)도 우승후보로 거론됐다.
대회 득점왕(골든부트)은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차지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메시는 4년 전 브라질월드컵에서 4골을 넣었다. 그는 6골을 터뜨린 콜롬비아 대표팀 하메스 로드리게스(바이에른 뮌헨)에게 밀렸지만 대회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을 탔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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