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보안연구센터는 지난 4일 리플과 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리플은 세계 유수 대학을 선발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와 프린스턴·스탠퍼드 등 지원 대학 17곳 가운데 한국 대학으로는 고려대가 유일하다.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리플의 실제 데이터에 접근해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면 블록체인 보안기술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리플은 앞서 5일(현지시간) 파트너십을 맺은 대학들에 연구 자금으로 5,000만달러(약 535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암호화폐가 아닌 달러화로 집행된다.
에릭 반 밀텐버그 리플 비즈니스 운영 수석부사장은 “대학이 블록체인 기술 혁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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