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는 13일 방송된 JTBC 뉴스룸 6.13 지방선거 특집방송 ‘대전환 한반도, 우리의 선택’과의 인터뷰에서 이지은 앵커가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부분을 말씀하신 거냐”고 묻자 “그런 말 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책임질 부분은 책임지겠다’라고 말했다고요? 저는 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생각하시나봐요?”라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이지은 앵커는 “프롬프터 보고 질문 드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말에 “다른 자리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국민에 대한 불충이라고 생각한다”며 “서울 중심의 정책이 아닌 지방자치가 합리적 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에서 외롭다고 했는데, 역시 우리 국민, 경기도민들은 위대하다는 생각 합니다. 촛불을 들고 꿈꾸셨던 세상, 공정한 나라에 대한 꿈이 이번 경기도에서도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이 열매를 맺었다 생각한다”며 “부여된 역할, 책임지는 부분에 대해 노력하겠다. 공정한 나라, 공평한 사회, 대한민국의 표준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또한 ‘김부선 스캔들’을 의식한 듯 “논란도 있었지만 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지상파 3사는 이재명 후보가 53.8%의 지지율로 당선이 유력하다고 발표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