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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장된 진보 교육감 시대] 보수 교육감 당선자 3인…눈길 끄는 정책은

설동호 "전교조 문제, 현행법 따라야"

임종식 "수학문화관 통해 인재 육성"

강은희 "1학급 2교사제 등 추진할 것"

“외고·자사고를 폐지해서는 안 됩니다. 학생 인권만 중요한 게 아닙니다. 교권보호조례를 제정해야 합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출신이 전국 대부분의 시·도 교육감에 당선된 가운데 보수진영 당선자들의 공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임종식(경북)·강은희(대구)·설동호(대전) 당선자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보수진영 교육감 당선자들이다. 이번 선거에서 보수와 진보진영 간 공약 차이는 4년 전인 2014년 선거 때처럼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주요 현안에 있어서는 뚜렷한 입장 차를 보였다.

먼저 전교조 출신의 교육감 당선자와 달리 설동호 대전교육감 당선자는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와 관련해 “현행법에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그가 ‘전교조 합법화는 절대 불가’라는 입장을 견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보수 교육감 당선자들의 입장과 비교할 때 느껴지는 온도 차에 따라 설 당선자는 중도에 가까운 보수로 분류되기도 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당선자는 14일 당선 일성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미래형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인 만큼 메이커센터·수학문화관 등을 권역별로 설립해 우수 인재를 만드는 데 최우선 목표를 두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당선자는 선거에 앞서 △재능과 가치를 찾아주는 교육 △교원업무를 낮춰주는 교육 △미래비전을 찾아주는 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자는 안정 속 변화를 강조했다. 그는 “교육정책은 백년지대계로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정 속에서 변화가 필요하다”며 “올바른 가치관과 인성을 갖춘 인재,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의 주요 공약은 △1학급 2교사제 도입 △뇌과학 두뇌사고 기반 교육시스템 구축 △진로진학취업지원센터 설립 등이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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