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1일(수) 개봉을 앞둔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가 필름 영화부터 그림 간판, 흑백 사진 등 남녀노소 모든 영화 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스페셜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고전 영화 상영관인 ‘로맨스 극장’에서 현실로 나오게 된 흑백 영화 속 공주님 ‘미유키’와 사랑에 빠지게 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의 마법 같은 러브 스토리를 그린 판타지 감성 멜로이다. [노다메 칸타빌레]와 일본 TV 시리즈 [전차남] 등 멜로 히트작을 연출해 온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의 신작으로, 누구나 한 번쯤 꿈꿔 봤을 법한 영화 속 주인공과의 러브 스토리를 담아 2018년 상반기 일본 관객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노다메 칸타빌레 Vol.1> <노다메 칸타빌레 최종악장>으로 이미 두 차례 타케우치 히데키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야마모토 히데오 촬영 감독과 오노 아키라 조명 감독이 제작에 참여해 영화의 주요 포인트인 톡톡 튀는 아름다운 컬러를 스크린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또한, <행복한 사전> <테르마이 로마이>의 미술 감독 하라다 미츠오가 60년대 필름 시대 영화계를 완벽 재현한 세트장부터 소품까지 시대감을 느낄 수 있는 연출을 시도해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에 공개된 스페셜 스틸은 이러한 제작진들의 노력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먼저, 디지털 시대인 요즘은 보기 힘든 필름 영화와 필름 영사기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하며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빨강과 파랑, 초록 등 강렬하게 대비되는 컬러와 목재 계단, 공중전화와 같은 소품들로 연출된 고전 영화 극장인 ‘로맨스 극장’의 내부는 현대 극장과는 또 다른 복고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 손으로 그린 영화 포스터와 하나하나 손으로 붙인 게시판까지 그때 그 시절에만 볼 수 있었던 영화관의 모습을 만날 수 있어 향수를 자극한다. CG 작업으로 영화를 완성하는 현재와는 달리 세트장에서 촬영의 배경을 직접 손으로 그리는 장면이 담긴 스틸은 마치 60년대로 돌아간 듯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또한, 영화감독 지망생 ‘켄지’를 연기한 사카구치 켄타로가 필름 카메라를 들고 시나리오 헌팅을 하는 모습 역시 60년대 레트로 시대 특유의 따뜻한 낭만을 선사한다.
이처럼 60년대 필름 시대 영화계를 완벽 재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스페셜 스틸을 공개한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는 오는 7월 11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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