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윤서인이 배우 정우성을 저격했다.
윤서인은 21일 자신의 SNS에 “아니 왜 남보고 희망이 되어달래 자기는 희망이 안 되어주면서”라는 글과 함께 정우성의 발언이 담겨 있는 글을 공유했다.
이어 “최소 몇 명이라도 좀 데리고 살면서 이딴 소리를 하세요 우성씨”라며 “이러면 난 또 개념배우에게 시비 턴 무개념 만화가가 되겠지 에휴”라고 적었다.
앞서 정우성은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방글라데시 쿠투팔롱 난민촌 사진을 올리며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인 이곳에는 여전히 수십 만 명의 로힝야 난민들이 기약없는 귀환을 기다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오늘은 세계 난민의 날입니다. 전 세계에서 6850만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고 합니다. 이 중 1620만 명은 2017년 한 해동안 집을 잃었습니다”라며 “오늘 #난민과함께 해주세요. 이들에 대한 이해와 연대로 이들에게 희망이 되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정우성은 또한 제주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유엔난민기구의 입장문도 함께 올렸다. 해당 글에서 유엔난민기구는 “최근 제주도에 도착한 예멘 난민신청자들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심각한 인도주의적 위기로부터 피신한 예멘 난민신청자를 돕기 위해 한국 정부와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입장을 적었다.
한편 예멘 난민 500여 명은 내전을 피해 제주로 몰려왔다. 정부는 예멘을 무사증 입국 불허국에 포함시켜 난민의 추가 입국을 막고, 입국자에 대한 취업·의료 지원책을 내놨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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