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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즐거운 수학나라 여행"…22일 부산과학관서 '수학나라의 앨리스' 특별전

영국의 수학자 루이스 캐럴이 만든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학 특별기획전으로 선보인다.

국립부산과학관은 22일부터 9월 2일까지 과학관 1층 김진재홀에서 ‘수학나라의 앨리스’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학적 요소들이 실생활 및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전은 관람객이 수학나라를 찾아온 앨리스가 돼 전시장을 둘러보는 독특한 형식으로 마련된다. 관람객들이 ‘수학을 보고(WATCH)’, ‘즐기고(PLAY)’, ‘발견하는(DISCOVER)’ 3개 존을 돌아다니며 공부로만 접하던 수학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새롭게 보고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각각의 존은 국립 부산, 광주, 대구 과학관의 연구원들이 독자적으로 기획했다.

먼저 ‘수학을 보다(WATCH)’ 존은 교과서 속에서 배웠던 수학을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통해 알아볼 수 있도록 4개의 카드병정 방으로 이뤄졌다. 커다란 벽면 시계에 지워진 숫자를 직접 계산해 완성시키는 ‘신기한 수학시계’, 나의 움직임을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는 ‘움직이는 함수’, 논리알고리즘을 이용해 장미나무를 가꾸는 ‘논리적 빨간 장미’ 등 디지털과 아날로그형 체험전시품을 통해 수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꾸몄다.

‘수학으로 즐기다(PLAY)’ 존은 동화 속 주인공들과 함께 수학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됐다. 앨리스와 떠나는 다면체의 세계인 ‘신비한 정원’과 모자장수의 미션을 해결하는 ‘수수께끼의 방’, 다양한 수학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왕의 놀이터’, 3D 프린팅 매스아트, 공모전 작품 전시 등 예술을 통해 그리는 수학 세상인 ‘공작부인의 미술관’ 등 4개의 공간으로 꾸며졌다.



산업, 도시, 환경 그리고 도로에는 어떤 수학의 비밀이 숨어있는지 체험을 통해 배우는 ‘수학을 발견하다(DISCOVER)’ 존도 조성됐다. 특히 이 곳에서는 건축물, 조명, 지진 등 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에서도 수학을 발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부산, 광주, 대구의 3개 국립과학관이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공동 기획해 순회하는 전시로 국립부산과학관 전시를 시작으로 대구, 광주 순으로 전시된다. 고현숙 국립부산과학관장은 “과학의 기초가 되는 수학을 다양한 체험을 통해 직접 깨침으로써 어렵게만 느꼈던 이론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22일 내빈과 인근 학생, 주민 등 100여 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전시품에 담긴 내용을 흥미진진하게 연출한 수학드라마 ‘수학나라로 간 앨리스’가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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