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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글로벌 슬로시티 메카로 떴다

국제슬로시티 어워드 수상

공동체 계승 정책 높은 평가

전주시가 느림의 미학을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슬로시티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는 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전주시는 프랑스 미헝드시에서 열린 ‘2018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총회’에서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 부문에서 슬로시티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해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세계 30개국 244여개 슬로시티 회원 도시를 대상으로 에너지·환경, 인프라, 도시 삶의 질, 사회적 연대 등 7개 부문에서 최우수도시를 선정한다.

전주시가 이번에 지역주민 마인드와 교육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문화·전통·공동체를 계승하는 정책을 펼치고, 사람과 환경 중심의 행정으로 슬로시티가 갖춰야 할 네트워크를 형성한 점을 높이 평가 받은 덕분이다. 특히 슬로시티 정신을 일반 시민에게 확산하기 위해 개설한 ‘슬로시티 전주학교 오손도손’ 프로젝트가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한국슬로시티 시장군수협의회장을 맡은 김승수 전주시장이 이번 행사에 직접 참석, 대표연설을 하고 전주시의 슬로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전주는 세계 유일의 도심형 슬로시티로서 슬로시티를 상징하는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분명한 걸음으로 착실히 걸어가고 있다”며 “사람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도시철학을 바탕으로 슬로시티의 수도가 되기 위해 당당히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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