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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시티 뿌리가 되는 렉솔(Rexall)을 만든 ‘루이스리겟’의 자서전





유니시티의 뿌리가 되는 유나이티드 드럭 컴퍼니(United Drug Company)를 설립하고, 렉솔이라는 브랜드로 북미지역에 25,000개, 영국, 프랑스,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26,000개의 프렌차이즈 약국과 세계에서 가장 큰 의약품 제조회사를 세워 의약품업계의 거목으로 회자되는 ‘루이스콜리겟(Lious K. Liggett) 박사’의 일생을 다룬 가슴 벅찬 이야기가 책으로 출판됐다.

세계최초로 MBA(경영학석사) 과정을 개설한 미국의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HBS)에서 20세기의 위대한 비즈니스 리더(Great American Business Leaders of the 20th Century) 중 한 명으로 연구되고 있는 루이스리겟은 인간사회, 특히 미국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력과 미래를 내다보는 선구안을 가졌던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그는 100년 전 근대적인 약국 수준에 머물렀던 제약 산업의 한계를 파악하고 혁명적인 방향을 제시했으며, 현대에 와서 인간의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환경 속에서 제약 산업의 미래는 예방의학이라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해결책을 내놓으려 부단히 노력했던 인물이다. 또한 다른 기업이 생각지도 못했을 때 연구소를 만들었고 FDA가 설립되기 전에 의약품제조 기준을 만들어 인증 제도를 시행한 기업인이다.

특히 최고 경영자로서 사람의 신뢰를 중시하고 사람의 가치와 관계 중심의 경영문화를 토착화 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기업을 성장 시킨 인물로도 유명하다. 규칙과 규정에 의해서가 아니라 관계적 커뮤니케이션으로 운영되는 조직과 시스템을 통해 기업이 성장하는 모습은 우리에게 큰 시사와 도전을 준다.



이 책을 통해 사람의 가치와 관계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 리더의 생각과 사상이 어떠한 결과를 만들어 가는지 그 과정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합리성과 규칙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 사회에서 더구나 영리를 목적으로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관계를 통한 기업의 성장과정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기업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기업의 가치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루이스리겟의 죽마고우이자 작가인 사무엘 머윈(Samuel Merwin)의 28번째 작품으로서, 매우 진솔하게 서술되어 ‘Rise Fight Againe: The Story of a Life-Long Friend’라는 제목으로 1935년 미국에서 처음 출판됐으며, <렉솔, 100세 시대의 100년 이야기>의 저자(송준태)이기도 한 역자(譯者)는 보물 같은 이 책의 초판본을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프랭크 스터나드(Frank A. Sternad)박사를 통해 직접소개 받아 한국어로 출판하게 됐다. 해당 서적은 교보문고 및 전국 서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동호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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