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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청순→성숙미' 에이핑크가 '핑크'를 지웠을 때

/사진=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7년차 징크스’를 이겨낸 에이핑크가 1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온다.

에이핑크는 2일 미니 7집 ‘원 앤드 식스(ONE & SIX)’를 발표한다. ‘원 앤드 식스’는 ‘팬들(ONE)’과 여섯 명의 ‘에이핑크(SIX)’가 함께 하는 ‘7주년(ONE+SIX)’이라는 의미를 담은 앨범으로, 지난해 6월 미니앨범 ‘핑크 업(Pink UP)’ 활동 후 1년만의 컴백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표준계약서에 따라 최대 계약 기간인 7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아이돌이 해체 및 멤버 변화를 겪는 가운데, 에이핑크는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마치며 단단한 결속력을 보여줬다. 이번 앨범은 재계약 후 완전체로 활동하는 첫 앨범이라는 점에서 에이핑크에게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노노노(NoNoNo)’, ‘미스터츄(Mr.Chu)’ 등 그간 청순한 콘셉트로 사랑받아온 에이핑크는 이번 앨범에서 대대적인 콘셉트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발매했던 음반과 다르게 이번 앨범명에서 과감히 ‘핑크(Pink)’라는 단어를 제외했다는 점에서도 그 차이가 드러난다.

앞서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도 에이핑크는 ‘성숙 버전’과 ‘몽환+러블리’ 두 버전의 콘셉트를 공개, 비주얼부터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미니 7집 타이틀곡 ‘1도 없어’는 트로피컬 느낌의 하우스 비트가 어우러진 곡으로 사랑이 끝난 여자의 아픔을 표현해 한층 성숙하면서도 농염한 여성미를 담아냈다는 후문. 이와 함께 ‘내가 설렐 수 있게’ 이후 블랙아이드필승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는 작업물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지난 1년간 솔로, 연기, 예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 각자의 매력을 보여줬던 에이핑크는 지난 1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을 시작으로 ‘아이돌룸’, 각종 음악 방송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한편 트와이스, 마마무 등 걸그룹의 컴백 러시가 예고된 가운데, 더욱 단단해진 에이핑크가 7월 걸그룹 컴백 대전의 승기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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