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가 래퍼 정상수의 술버릇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정상수의 성폭행과 음주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슬리피는 정상수에 대해 “상수가 동생이다. 만나서 본 적이 있다. 말도 잘 못하고 수줍음이 많다”고 말하며 “그런데 술을 먹으면 필름이 끊겨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버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상수는 폭행 및 음주 등 사건에 휘말리며 논란을 빚었다. 정상수는 지난 해 4월 서울시 마포구 한 술집에서 시민과 시비가 붙어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지난해 7월 서울 서초구의 한 술집에서 만취해 시민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고, 같은 달 18일에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쇼핑몰 인근 골목에서 음주 운전 도정 마주 오던 차량을 고의로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지난 2월에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만취한 상태로 지나가는 여성들을 따라다니며 위협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또 정상수는 지난 4월 22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 송치됐다. A 씨는 처음에는 피해 사실을 인지 못했다가 이후 성폭행 사실을 알게 돼 4월 25일 신고했다.
반면 정상수는 A 씨가 잠에서 깬 후 합의 하에 성관계가 이뤄졌다며 준강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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