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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성용 “계란 투척? 안타까웠다..은퇴는 아직”

기성용이 은퇴 계획과 러시아 월드컵에 관련한 생각을 밝혔다.





기성용은 5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손석희 앵커가 은퇴에 대한 질문을 건네자 기성용은 “지난 10년 동안 해외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다. 언제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희생하려고 노력했고 그러다 보니 몸이 많이 망가졌다”며 “무릎 수술도 두 번이나 했고 그래서 제가 후배들을 위해 길을 터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아직 아시안컵이 남아 있어서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며 “부르면 응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당장 은퇴는 아니다. 아직까지는”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표팀의 귀국 당시 계란 투척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사실 현장에 있지 않아서 분위기 못 느꼈는데 선수로서 안타까운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라며 “지난 2014년 월드컵 당시에는 공항에서 팬들이 엿을 던지셨는데, 인간이니까 감정적으로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결과 내지 못했기 때문이고, 그만큼 국가 대표 자리가 무거운 것 같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손석희 앵커의 “조현우 선수가 유럽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현지에 가면 통할거라고 생각하시냐”는 질문에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우가 팀에 너무 많은 것들을 선물해줬고, 저도 사실 깜짝 놀랐다”며 “충분히 유럽 가서도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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