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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정리…도대체 진실은 어디에

/사진=양예원 SNS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노출 사진을 유출 사건과 관련, 스튜디오 실장 A씨가 투신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양예원 사건 정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고 있다.

9일 경기도 남양주 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한 행인이 “사람이 차에 내려 투신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차량은 양예원 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던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인 것으로 밝혀졌다. 차량에는 A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도 발견됐다. A씨는 유서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예원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지난달 17일 양예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했고, 당시 촬영 사진이 유출됐다.

이와 관련해 양씨는 스튜디오 실장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달 25일 양씨와 3년 전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 새 국면을 맞기도 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양씨는 A씨에게 ‘이번 주에 일할 거 없을까요’, ‘몇 번 더 하려고요. 일 구하기 전까지’ 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양씨는 언론을 통해 “그 사람들(A씨와 촬영회 회원들)에게 내 몸 만지라고 한 적도, 그런 옷을 입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미 찍힌 사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총 5번 촬영에 응해야 했다는 게 양씨 측의 주장이다.

이후 A씨는 양씨를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A씨 측은 “양씨와 합의 하에 촬영회를 진행했고, 강압적 촬영이나 성추행은 전혀 없었다”고 맞받아쳤다.

지난달 31일에는 개정된 대검찰청의 ‘성폭력 수사 매뉴얼’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했다. A씨의 법률대리인은 “헌법소원 대상인지에 대해서는 이론이 있을 수 있으나 개정 매뉴얼이 평등권을 침해하고 무죄추정의 원칙에 반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다. 특히나 A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추가 피의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할 예정이었다. 피의자 신분인 A씨는 한 달 넘게 다섯 차례 조사를 받은 뒤 이날 6차 조사에서는 변호인만 출석하고 본인은 불참했다. A씨는 지난 5일에도 추가 피해자로부터 사진유포 혐의로 고소를 당해 관련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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