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KBS2 ‘너도 인간이니’ 17, 18회 분에서 로보캅(차엽)은 남신Ⅲ의 집에서 나와 체육관으로 돌아온 강소봉(공승연)과 티격태격 팩트 폭격 케미를 자랑했다.
극중 인태(오희준)와 소봉 앞으로 온 택배를 들고 들어오던 로보캅은 난처한 얼굴로 가방 안을 샅샅이 뒤지고 있던 소봉을 보며 “뭐여? 왜 그만 뒀대? 뭘 잘못했는데 짐도 못 싸고 나와 부렸대?”라고 갑작스런 상황에 어리둥절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로보캅은 소봉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던 남신Ⅲ의 결혼 소식을 접한 후 충격을 받기도 했다. 또한 체육관에 비싼 자전거가 놓여 있자 재식, 인태와 함께 누구 것인지에 대해 설왕설래 하고 있을 때 인태가 남신Ⅲ의 선물이 아닐까라고 추측하자, 로보캅이 심드렁한 목소리로 “선물은 무슨. 뭐 결혼한다고 보내는 이별 선물이냐?”라고 말했다. 이어 곁에 서 있던 소봉을 발견 하고서는 “오메? 누나 얼굴이 왜 그래요? 설마 질질 짰대요?”라고 눈치 없이 물어 소봉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는 것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겼다.
한편 차엽이 출연하는 KBS2 ‘너도 인간이니’는 매주 월, 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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