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70대 남성이 서울 구의동 아차산역 인근 골목길에서 SUV 승용차를 몰고 돌진해 행인 2명을 치어 숨지게 하고 6명을 다치게 했다.
12일 김모(72)씨는 오후 5시 40분께 산타페 승용차를 몰고 좁은 골목길을 질주해 행인 2명과 다른 차 1대를 친 뒤 마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40대 여성 A씨와 50대 남성 B씨가 숨졌으며, 부상자 6명 중에는 생후 14개월 된 남아와 6살 여아도 있었다.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를 낸 김모(72)씨에 대해 음주 측정을 한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나왔다.
경찰은 사고를 낸 김씨도 병원으로 이송된 탓에 검사를 마친 후에야 음주 측정을 했으며, 정확한 측정을 위해 채취한 혈액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를 할 예정이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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