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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드루킹’ 일당 파주 창고 압수수색…은닉자료 확보 중

이달 10일 휴대전화 21개, 유심 자료 53개 발견하기도

16일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일당의 자료가 은닉된 곳으로 추정되는 파주시의 한 창고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연합뉴스




인터넷 댓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 일당의 여론조작 관련 자료가 은닉된 것으로 추정되는 경기도 파주시의 한 창고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박상융 특검팀 특별검사보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후 2시부터 파주시 송천동 소재 컨테이너 창고 한 동에 대해 압수수색영장을 집행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최득신 특검보 지휘 하에 16명이 투입됐다”며 현장은 50평 규모의 컨테이너 창고로 최대 4∼5m 선반에 이삿짐 박스 형태의 물건이 다량 보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드루킹 일당이 파주 느릅나무 출판사가 지난달 15일∼17일 건물에서 퇴거한 뒤 남은 짐을 인근 창고로 옮긴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달 10일 출판사 건물 1층 쓰레기더미에서 댓글조작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전화 21개와 유심(USIM) 자료 53개를 새롭게 발견했다. 이후 경찰 단계에서 확보하지 못한 추가 증거물이 더 존재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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