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린 황의조 선수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그의 검증과 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글이 등장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의조 검증법 법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국가대표는 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인데 도덕성에 문제가 있는 선수가 국가대표가 된다면 대한민국의 도덕성이 격하되는 것”이라며 황의조를 비롯한 국가대표의 도덕성을 검증법 제정을 촉구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황의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퇴출’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는 충분한 공격자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황의조의 선택은 현 감독의 인맥, 학연 축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황의조가 벌써부터 자신의 국대 선발은 인식하고 있었다는 건 불투명한 선수 선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선수선발은 감독 고유권한이지만 새로운 대한민국의 축구 발전을 위해 축구계의 적폐청산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23세 이하(U-23) 축구대표님 김학범 감독은 2018 아시안게임 와일드카드로 황의조 선수를 낙점하면서 ‘인맥 축구’ 논란에 휩싸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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