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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낙태·성체훼손·조롱까지… “워마드 사람 맞냐” 폭발하는 분노





남성혐오 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의 혐오 게시물 수위가 점점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다. 이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등에 ‘유해사이트로 지정해달라’며 이들의 활동을 막아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19일 현재 워마드 사이트에는 남성혐오, 문재인 대통령 조롱, 낙태한 아이의 시신, 남성 목욕탕 몰카 등의 사진들이 잇따라 게재되고 있다. 최근 강한 비난에도 불구하고 자성의 목소리 없이 더욱 엽기적이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게시물로 논란을 키우고 있다.

특히 일부 회원은 자신들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표출하는 유명인과 기자 등의 신상을 털어 공개적으로 망신을 주는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 한 기자를 공개적으로 저격한 글에는 과거 기사와 결혼식 관련 게시물, 본인 사진까지 캡처해 올려 공격적인 말을 쏟아냈다.

또 낙태된 아이의 시신 사진이 퍼지며 번진 논란에 아랑곳 하지 않고, 외국 사이트에서 캡처한 아이들의 시신을 무차별적으로 게재한 다음 성적으로 조롱하는 단어를 붙여 조롱하는 행위도 계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에는 잇따라 남성의 전라 노출 사진이 게시판에 오르기도 했다. 목욕탕과 화장실 등에서 찍힌 남성들의 알몸사진은 ‘홍대 누드모델 사진 유출’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 유출 대상도 여럿이 등장해 회원 한 명의 비이성적인 행동으로 추측하기도 어렵다.

지난 4월 성추행을 당했다며 유튜브에 피해사실을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의 고발영상을 콘셉트로 졸업사진을 찍은 학생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고, 학교에 전화해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도 현재까지 계속되고 있다. 해당 학생은 자필 사과문까지 공개하며 반성하겠다는 뜻을 보였으나 워마드에서는 ‘대학 진학을 어렵게 만들겠다’는 등의 협박까지 나왔다.

18일에는 게시판에 ‘(부산) 동래역 앞이다. 흉기 들고 유충 기다리고 있다“는 글이 등장해 한때 경찰을 긴장시키기도 했다. 이 게시물에는 동래역 역내 사진, 붉은 물체를 자르고 있는 칼 사진 등이 함께 올라와 시민들을 긴장시켰다. 경찰은 만약을 대비해 게시글 도메인 주소(IP)를 추적하는 한편 동래역 주변에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또 해당지역 유치원 학부모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다.

워마드의 이같은 사회 조롱과 테러 예고에 시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 현재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워마드 관련 글이 800여개나 올라있다. 대다수가 사이트 폐지를 요구한다고 주장이다. 유해사이트로 지정하고 사이트 폐지는 물론 관련자들을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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