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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컨설팅]고교 진학후 국어성적 안오르는데

암기만으론 부족...기초개념부터 탄탄히 쌓아야

어휘력 강화하고 다양한 문학작품 읽는 것도 중요





Q. 대학입시에서 국어의 중요도가 점점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중학교 때와 달리 고등학교에서는 성적이 오르지 않아 걱정입니다. 공부는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요.

A. 고등학교 중간·기말고사나 모의고사에는 교과서 밖의 다양한 문학작품과 낯선 학술적인 글이 지문으로 등장합니다. 따라서 수업 내용과 교과서 암기만으로도 어느 정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중학교 때와는 공부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개념을 바탕으로 지문을 논리적으로 분석하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초개념 학습 없이 암기 위주로 공부한 학생들은 이런 낯선 지문을 보면 당황할 수밖에 없고 감으로 문제를 풀게 됩니다.

고1 때는 기초개념을 명확하게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낯선 지문을 읽어나가는 힘은 기초개념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국어에서 기초개념이란 교과서에 등장하는 개념뿐 아니라 선택지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어를 포괄합니다. 이를 탄탄히 학습한 학생들은 어떤 지문을 봐도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고등 국어에는 비언어적 표현, 반언어적 표현, 관형격 조사, 율문투, 해학, 풍자 등 다양한 기초개념이 등장하는데 이를 명확히 알지 못하면 지문을 읽어도 옳은 답을 선택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기초개념은 반드시 개념이 적용된 문제와 함께 공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풍자’를 ‘빗대어 비판하는 것’이라고 단순히 외워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풍자적인 문학작품과 함께 개념을 이해하고 문제로 출제될 때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 종합적으로 공부해야 합니다. 기초개념을 친구에게 어려움 없이 설명할 수 있는 수준이 된다면 그때 다양한 문제를 풀어보면서 배운 것을 적용해보면 됩니다.



또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어휘력입니다. 영어 단어와 달리 국어 단어는 모르는 게 나와도 무심코 지나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출제된 단어 중 ‘기꺼워하다(기쁘게 여긴다)’를 ‘띠꺼워하다’로, ‘반대급부(대가)’를 ‘반대하다’로 잘못 알고 틀린 학생이 많습니다. 모르는 단어를 만나면 지나치지 말고 단어장에 옮기는 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틈틈이 단어장을 훑어보면서 뜻이 바로 떠오르지 않을 때 해당 단어의 뜻을 다시 찾아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문학작품과 글을 읽어보세요. 수능 고득점자들은 독서를 많이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작가나 관심 있는 분야의 소설·에세이 등은 물론 신문기사를 읽으면 자연스럽게 문학 이해력과 독해력을 쌓을 수 있습니다. /‘국어의 기술(좋은책신사고)’ 저자 이해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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