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 차은우가 ‘아는 형님’에서 불타는 예능감을 선보였다.
차은우는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차은우는 스스로를 ‘얼굴천재’라고 소개하며 이어 형님들의 항렬과 나이, 키, 몸무게는 물론 방송에서의 성향까지 미리 조사해오는 철저함을 보여줬다. 학창시절 최고 성적은 전교 3등, 중학교 때 꿈은 검사. 다시 한번 넘사벽 얼굴천재를 입증했다.
차은우는 자신의 콤플렉스에 대해 “엉덩이”라고 밝혔다. 그는 “엉덩이에 못이 박혔는데 큰 부상이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뮤직비디오 세트장에서 6명이 다 같이 뛰어내리는 장면이 있었다. 타이밍 맞추기가 쉽지 않아 와장창 하면서 세트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이 ‘네 엉덩이에서 피 나’라고 하더라. 엉덩이에 못이 박힌 거다”라며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엉덩이에 살이 많아 뼈, 근육, 신경에 안 닿았다고 하더라. 파상풍 주사만 맞고 치료를 끝냈다. 그 정도로 오리 궁둥이였다”고.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이제까지 보여줬던 넘사벽 이미지와는 다르게 말 그대로 정말 ‘엉뚱’한 매력을 보여줬다. 자신의 콤플렉스는 ‘오리궁둥이’라고 말하며 뮤직비디오 촬영현장에서 세트가 무너져 엉덩이에 못이 박혀 출혈이 심했으나, 엉덩이에 살이 많아 가볍게 지나간 사연을 이야기했다. 이에 김희철은 차은우의 오리궁둥이 콤플렉스를 응용해 은우의 엉덩이가 모든 것을 탄력있게 튕겨내는 엉덩이 히어로급 개그를 연출해 출연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사했다.
여주인공역을 맡은 임수향은 드라마 첫 미팅 자리에서 차은우의 첫마디가 마치 CF 속 한 장면 같았다고 밝혀 뭇 멤버들의 질투를 샀는데, 이에 출연진들이 정답을 맞추기 위해 커피를 주문하는 은우를 수 차례 흉내 냈지만 누구도 수향의 마음에 들지 못했다. 정작 당사자인 차은우는 자신의 어떤 점이 CF 같다고 한 건지 이해 못하는 상황. 하지만 얼굴천재 따라잡기에 나선 형님들의 개그에 웃음을 금치 못했다.
차은우와 임수향의 찰떡같은 호흡과 센스있는 예능감으로 방송 직후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차은우’가 주요 포탈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았다.
한편, 차은우와 임수향이 출연하는 JTBC 금토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은 오는 27일 첫 방송된다.
/권준영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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