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측으로부터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는 의혹을 받던 정의당 노회찬 의원의 사망소식에 정의당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정의당은 “노 원내대표님의 신병과 관련하여 현재 중앙당에서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그 전까지는 대변인실을 비롯한 당 관계자 전원이 언론의 개별 문의에 응답할 수 없으니 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 최석 대변인 등 정의당 주요 인사들도 상황 파악에 분주한 모습이다.
정의당 당원들은 홈페이지에 ‘당혹스럽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글들을 올리며 큰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한편 경찰에 따르면 노 의원은 이날 오전 9시39분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 17층과 18층 사이에서 밖으로 투신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 ‘금전을 받았으나 청탁과 무관하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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