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너무 시끄럽다며 공사장에 몰래 들어가 공구를 훔쳐 달아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를 받고 있는 회사원 김모(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는 이달 10일 오후 10시 53분께 광주 서구 농성동 한 건물 인테리어 공사현장에 침입해 해머드릴 등 60만원 상당의 공구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낮에 공사장 내부를 미리 살피고 나서 범행 뒤 도주하는 김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포착해 검거에 나섰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평소 공사장 드릴 소음이 너무 시끄러워 공구를 훔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