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승일은 전 거래일보다 30%(3,000원)상승한 1만 3,000원에 장을 마쳤다.
승일은 지난 27일 장 마감 후 2·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511억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31%와 76% 성장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것은 2016년 1·4분기 이후 처음이다.
승일은 살충제 캔으로 쓰이는 에어졸과 각종 식품과 페인트 등을 담는 일반관을 제조한다. 매출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에어졸은 관계사와 함께 국내 시장 66%를 점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썬 스프레이 등 화장품용 에어졸이 중국에서 수요가 늘어나면서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화장품용 에어졸 수요 증가로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면서 2018년 매출액을 1,826억원(34% 성장)영업이익은 97억원(157%)로 전망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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