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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정신병원 입원 의혹' 이재명, 김사랑과 경찰이 주고받은 메시지 공개

/사진=이재명 SNS




이재명 경기도지사 비서실이 김사랑(본명 김은진)씨의 정신병원 강제 입원에 대해 해명하고 나선 가운데 그가 공개한 문자메시지 내용이 화제다.

이재명 지사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사랑은 경찰에 의해 강제입원 된 것이지 이재명 지사와는 무관하다”라고 밝히며 김사랑씨의 문자메시지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메시지는 김사랑씨와 여성 경찰이 나눈 메시지로 추정된다. 김사랑씨는 “엉터리 조사를 한 분당경찰서 경감 박00 경장 김00 그리고 검사 박00판사 김00의 이재명이란 정치 권력에 더는 견딜 수 없어서 죽기로 결심한 것이니 그들의 시민 죽이기 엉터리 조사를 올려놨으니 그거나마 내 죽음의 한을 풀어주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김사랑은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성남시 산하재단 등을 통해 A씨에게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는 주장을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유포하다가 A씨에게 고발돼 지난 4월 12일 대법원 2부에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300만원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고 언급했다.

김사랑씨는 지난 2월 8일 기자회견을 갖고 성남경찰이 자신을 강제납치해 정신병원에 감금했다고 주장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5년 5월 2일 이재명 지사의 페이스북에 댓글을 단 후 성남시와 이벤트업자로부터 9건의 고소·고발을 당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사랑씨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항소를 준비하던 중 자신에 대해 실종 신고가 되어 성남경찰관들에게 체포 연행돼 정신병원에 감금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김씨는 유죄 판결을 받고도 동일한 허위 주장을 지속 유포하다 성남시와 이재명 시장에게 명예훼손 혐의로 2017년 8월 고발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7년 11월 14일 경찰에서 김씨에게 출석통지했지만김씨는 페이스북에 자살 암시글을 게재하며 출석을 거부했다”라며 “이에 담당 경찰은 김씨의 신병 확보 요청을 하여 경찰이 김씨 신병확보 후 정신병원에 보호조치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찰서는 경찰청장 지휘하에 있으며 지자체인 성남시장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의 아내 김혜경씨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이 지사는 자기 형 이재선씨 뿐 아니라 김사랑씨도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다는 의혹이 있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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