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화재사고에도 BMW의 지난달 국내 판매량이 24%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네요. BMW의 7월 국내 판매량은 3,95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4.2% 늘어났고 브랜드 점유율도 18.08%에서 19.30%로 높아졌습니다. BMW는 월간 판매량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위를 수성했습니다. 운전하기 겁난다는 차주들의 불만이 아무리 높아도 BMW가 배짱 장사한 데는 다 이유가 있네요.
▲기무사령부 해체 뒤 새로 창설할 군 정보부대의 명칭이 군사안보지원사령부로 정해졌군요. 1991년 보안사령부에서 기무사령부로 바뀐 지 27년 만에 다시 간판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기강을 다잡기 위해 기관 명칭과 조직을 손볼 필요는 있는데요. 그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을 어떻게 운용할 것인지에 대한 정권의 의지 아닐까요.
▲맥도날드 매장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이른바 ‘맥난민(McRefugees)’이 홍콩에서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갈수록 치솟는 주택임대료와 주거비용 부담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지만 전기료 등 공공요금조차 내지 못해 맥난민으로 전락한 사례도 적지 않다는데요.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뛰어오르는 우리네 사정을 둘러보면 남의 일 같지 않네요.
▲문재인 대통령이 재난적 폭염과 관련해 7·8월 두 달간 가정용 전기료의 한시적 누진제 완화와 취약계층 전기요금 할인 확대 같은 경감 방안을 확정해 7월분 전기요금 고지부터 시행해달라고 당부했군요. 또 전기료 누진제 개선과 관련해서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수렴해 개선 방안을 검토해달라고도 했군요. 혹시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고 전기료 문제도 공론화 절차를 밟자는 말이 나오는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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