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095660)가 지난 분기에 글로벌 시장에서 자체 IP 선전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네오위즈는 10일 공시를 통해 2·4분기에 매출 594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172%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57% 증가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선전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브라운더스트’ 일본 성과와 ‘블레스’의 성공적인 스팀 진출로 네오위즈의 해외매출은 3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국내 매출은 2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 전 분기 대비 1% 감소했다. 보드게임은 비수기에도 전 분기와 유사한 매출 수준을 보였으나 ‘브라운더스트’와 ‘노블레스 위드 네이버 웹툰’의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네오위즈는 하반기 본격적인 실적 성장에 나선다. 고스톱 장르에서는 ‘고스톱2018’의 유료 버전인 ‘고스톱2019 프로’를 새로 출시하고, PC와 모바일 이용자 통합 작업 등 게임 라인업 확대와 편의성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 카지노, 카드 게임도 적극적으로 개발하며 서비스 자산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문지수 네오위즈 대표는 “자체 IP들이 선전하며 해외에서 실적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하반기에는 플랫폼 다변화 등 외형적 성장은 물론 내실 다지기에도 성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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