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소년과 남자 사이" MXM, 첫 정규앨범으로 알린 성장

/사진=브랜뉴뮤직

‘모어&모어(More&More)’라는 팀명에 담긴 의미처럼 신인듀오 MXM이 또 한 번 성장을 거듭했다. 데뷔 첫 정규앨범에 직접 프로듀싱까지 도맡으면서 아티스트로서 의미있는 한 발을 내디뎠다.

14일 오후 3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MXM의 첫 번째 정규앨범 ‘모어 댄 에버(MORE THAN EVER)’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회는 브랜뉴뮤직의 수장 라이머의 아내이기도 한 통역사 안현모가 맡았다.

‘모어 댄 에버(MORE THAN EVER)’는 MXM이 데뷔 후 발표한 두 장의 미니 앨범 ‘언믹스(UNMIX)’와 ‘매치 업(MATCH UP)’의 뒤를 이어 ‘믹스-매치-모어(MIX-MATCH-MORE)’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이다.

약 5개월 만에 컴백한 김동현은 “우리가 기존에 보여드리지 못했던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릴 수 있는 시작을 알리는 자리인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며 “앞으로 활동을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첫 정규앨범답게 MXM은 힙합, 칠트랩, 트로피컬 하우스, R&B 등 다양한 장르를 시도, MXM만이 소화해 낼 수 있는 음악적 색깔을 완성했다.

임영민은 “‘언믹스-매치업-모어댄 에버’ 세 가지 시리즈 중에 마지막 버전”이라며 “데뷔할 때부터 항상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런 모습을 정규앨범을 통해 증명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김동현은 “부담감보다는 기대감이 컸던 앨범이다”라며 “정규앨범을 통해 자작곡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우리의 역량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작 앨범들을 통해 조금씩 성장해 온 MXM은 이번 앨범의 전체 프로듀서로 나서 다수의 곡에 작사, 작곡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앨범 콘셉트나 이미지 메이킹까지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했다.

임영민은 “동현이와 나는 시크하면서도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우리의 청량한 이미지를 좋아하시는 팬분들이 많다”며 “그 접점에서 찾아낸 것이 ‘소년과 남자 사이’다. 그 두 가지를 모두 담는 것에 집중해 앨범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브랜뉴뮤직

타이틀곡 ‘야야야(YA YA YA)’는 간결하지만 중독적인 피아노 루프와 그루비한 트랩 비트가 어우러진 경쾌한 칠트랩(CHILLTRAP) 장르로 자신도 모르게 어느샌가 빠져들게 된 상대를 한 번 마시면 자꾸만 다시 찾게 되는 커피에 비유한 노래다.

이 외에도 서브타이틀곡 ‘체크메이트(CHECKMATE)’, 동현 솔로곡 ‘천연 곱슬’, 영민 솔로곡 ‘눈을 못 떼’ 등 총 14곡이 수록됐다.

임영민은 “MXM에서는 랩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지만 보컬적인 면모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눈을 못 떼’ 가사 속 상황을 겪은 분이라면 이 노래에 푹 빠져서 들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MXM과 같은 브랜뉴보이즈 멤버로 연습생 생활을 함께 보낸 워너원 이대휘는 ‘사랑해줬으면 해’, ‘다운(DAWN)’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의리를 과시했다. 두 사람은 작업할 때만큼은 칼 같은 그의 모습에 배울 점도 많다고 입을 모았다.

임영민은 “대휘가 워나원 활동 때문에 바쁜 가운데도 직접 디렉팅을 보러 와줘서 정말 고마웠다”며 “이전까지 막내와 맏형 관계였다면 이번에 공동작곡가로 같이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선배로서 배울 점이 많다는 걸 느꼈다”고 칭찬했다.

데뷔 앨범 때부터 차근차근 정규 앨범을 준비해 온 MXM은 이번 앨범 발표 이후 음악 방송을 비롯해 단독 콘서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번 목표는 차트 50위권 진입이다.

임영민은 “차트 진입하는 게 항상 꿈이다. 금방 다시 내려와도 좋으니 이번 활동으로 50위권에 이름을 올려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동현은 “방송 활동을 비롯해 곧 MXM 첫 단독 콘서트도 앞두고 있다”며 “이전에 보여드린 무대뿐 아니라 미처 보여드리지 못한 재미있는 요소를 더해서 팬분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MXM의 첫 번째 정규앨범 ‘모어 댄 에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이하나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