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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聯 "일대일로 계속 참여"…中과 신밀월?

美中 줄타기로 실리 챙기기 나서

마하티르 모하맛(왼쪽 두번째) 말레이시아 총리와 시진핑(오른쪽) 중국 국가주석이 20일(현지시간)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회담하고 있다. /베이징=로이터연합뉴스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시아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 사업에 계속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언론들은 일대일로 사업에 부정적 태도를 보여온 마하티르 총리의 변화를 “중국 외교의 승리”라고 자평했지만 말레이시아가 미중 간 줄타기 외교로 실리 챙기기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적잖이 나온다.

2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마하티르 총리는 전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시 주석과 만나 “말레이시아는 일대일로를 지지하고 적극 참여하기를 원한다”면서 “이번 방중은 말레이시아의 대중국 우호정책이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말레이시아와 우호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며 “양국은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큰 줄기로 새 시대의 실무협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지난 5월 취임 이후 일대일로 전면 재검토를 지시했던 마하티르 총리의 태도 변화에 중국은 한시름을 놓은 눈치다. 아사히신문은 말레이시아가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과의 일대일로를 전면 거부하기는 애초에 불가능했다며 “전 정권의 중국 의존정책은 수정하되 실리를 의식해 미국·중국 사이에서 균형외교를 지향하겠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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