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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남북경협 속도, 미국과 인식 차 좁히기 위해 협의 중"

‘시진핑 9·9절 방북 가능성’ 질문에 “확인된 바 없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남북 경협 속도와 관련해 “미국 측과 인식의 차가 있지만 좁혀나가기 위해 소통, 설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3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 경협과 관련해 미국에서 속도 조절을 공식 요구받거나 이견이 있느냐’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물음에 이같이 전했다. 강 장관은 처음에는 “공식적으로 받은 기억은 없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이 의원이 ‘미국 국무부나 백악관의 고위 관리의 언급이 있었다면 공식 요구라고 봐야 한다. 백악관 보좌관이나 아주국장 또는 국무부 한국과장, 부차관보 등이 언급했을 것인데 어느 수준이냐’고 거듭 묻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기 어렵지만 인식 차를 좁히기 위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인영 민주당 의원은 “미국과 이견은 부분적으로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공조의 틀 안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추진하는 것인데 제재위반이냐 아니냐 하는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반면 정양석 자유한국당 의원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에 대해) 미국과 인식차가 있다는 강 장관의 발언 이후 청와대에서는 작은 문제라고 했는데 장관에게 가이드라인을 준 발언 아니냐”고 지적했다. 강 장관은 이에 대해 “외교부로서는 한미 간 모든 사항을 긴밀하게 공유하고 인식의 차가 있는 것에 대해서 좁힐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강 장관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 기념일인 9·9절에 맞춰 방북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 없다”면서도 “북한으로서는 특별히 중요한 9·9절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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