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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모델·MC 출신 이종은 변호사, 지난 7월 아부다비서 사망

이종은./사진=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총동창회




90년대 CF모델 겸 MC로 활약한 후 변호사로 활동해오던 이종은이 지난 7월 18일 향년 49세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은이 소속된 중동 대표 로펌 알타미미 아부다미 사무소에 따르면 이종은은 4년 전 지병이 생긴 후 치료하며 건강을 회복하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사망 1주일 전부터 갑작스레 상태가 악화 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은은 90년대 20 여 개의 CF에 출연하며 광고모델로 얼굴을 알렸다. 1993년에는 아나운서 이계진과 함께 SBS ‘모닝와이드’의 MC를 맡기도 했다.

그는 서울대 외교학과를 88학번으로 졸업하고, 뉴욕에 있는 벤자민 카도조 로스쿨(JD)을 나와 2003년 뉴욕주 변호사가 됐다. DLA Piper 뉴욕사무소를 시작으로, 한국의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도 근무했으며, 2012년부터는 중동 대형 로펌인 알타미미(Al Tamimi & Company)의 한국총괄 파트너로 일해왔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등으로 한국기업의 중동 진출 붐이 다시 조성되며 지난 4월 이종은은 주요 분야에서 활약하는 알타미미의 변호사 9명으로 구성된 팀을 결성해 한국을 방문, 중동에 진출했거나 진출 계획이 있는 한국 회사들을 상대로 중동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한편 장례는 7월 19일 아부다비에서 치러졌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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