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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민주당 대표 당선 "文 정부 성공에 모든 것 바칠 것"

야권에 '5당 대표 회담' 제안

민생경제연석회의 가동

"文 대통령 도와 포용적 복지 국가 만들어가겠다"

7선의 이해찬 의원이 25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표로 당선됐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로 7선의 이해찬 의원이 선출됐다. 이 대표는 25일 “문재인 정부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회의에서 당선된 직후 수락 연설을 통해 “대통령님을 도와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 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선 공약대로 민생경제연석회의를 조속히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야당 대표들을 향해 5당 대표 회담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정청 협의를 더 긴밀하게 추진하고 야당과도 진솔한 자세로 꾸준히 대화하겠다”면서 “주제와 형식과 상관 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쟁자였던 김진표·송영길 후보를 향해서는 “같이 하신 후보님들의 공약도 챙기겠다”면서 ‘원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철통 같은 단결로 문재인 정부를 지켜야 한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곧 민주당 정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사심 없는 당 운영으로 계파 논쟁을 완전히 불식시키겠다”면서 “투명하고 객관적인 상향식 공천, 예측 가능한 시스템 공천으로 2020년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두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전국대의원회의에는 전국 대의원 1만 5,000여 명이 운집했다. 행사장은 시작 1시간여 전부터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8명 캠프 간 장외 응원전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행사장 외곽 곳곳에는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빛 원형·막대 풍선과 후보자들의 캐리커처 인형 풍선이 나부끼며 당내 최대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차기 지도부 선출 자리인 만큼 박원순 서울시장 등 여권 주요 인사들도 빼곡히 자리했다. 각 부처 장관과 청와대 한병도 정무수석은 물론 한국노총,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등 노동계에서도 새 지도부 출범을 축하하러 왔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이해찬 당 대표 약력

▲충남 청양 출생 ▲13·14·15·16·17·19·20대 국회의원 ▲용산고, 서울대 사회학과 졸 ▲민청학련 사건·김대중 내란음모사건 투옥 ▲서울시 정무부시장 ▲새정치국민회의 정책위의장 ▲교육부 장관 ▲새천년민주당 남북정상회담지원 특위위원장 ▲16대 대선 기획본부장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 기획단장 ▲36대 국무총리 ▲민주통합당 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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