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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실업선수 12명' 양궁 컴파운드, 金 명중

남녀 대표팀, 단체전에서 동반우승

女사이클 나아름 대회 첫 3관왕

男탁구 단체, 中에 막혀 7연속 銀

女축구는 준결승서 日에 1대2 패

슛오프 끝에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는 양궁 컴파운드 남자 대표팀 선수들. /연합뉴스




양궁 컴파운드가 남녀 단체전에서 동반 우승했다. 최보민(34·청주시청), 송윤수(23), 소채원(21·이상 현대모비스)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8일 결승에서 컴파운드 강국 인도를 231대228로 눌렀다. 일반적인 리커브 종목과 달리 도르래가 달린 반기계식 활을 쓰는 컴파운드는 2014인천아시안게임 때 정식 종목이 됐다. 4년 전 개인·단체 2관왕에 올랐던 ‘맏언니’ 최보민은 아시안게임 통산 금메달을 3개로 늘렸다. 소채원은 전날 혼성 은메달을 포함해 2개째 메달을 챙겼다.

역시 인도를 상대한 최용희(34), 김종호(24), 홍성호(21·이상 현대제철)의 남자 대표팀은 4엔드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슛오프 끝에 극적으로 이겼다. ‘맏형’ 최용희가 10점을 쏜 데 이어 홍성호가 9점, 김종호가 10점을 꽂았다. 여기까지도 인도와 동률이었으나 우리가 10점에 더 가까워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인천대회 결승에서 인도에 졌던 아픔을 4년 만에 되갚아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 3개 종목에서 금 2개, 은메달 1개를 수확했다. 대한양궁협회 등록 선수 199명, 실업선수 12명에 불과한 컴파운드의 얕은 저변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다.

김우진(26·청주시청)은 후배 이우석(21·국군체육부대)과 치른 남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세트 승점 6대4로 이겼다. 2010광저우아시안게임 2관왕 김우진은 8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했다. 전날 단체전에서 은메달의 아쉬움을 남겼던 한국 남자 양궁은 2006도하대회부터 4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양궁은 리커브에 걸린 금메달 5개 중 2개를 가져왔다.



사이클의 나아름(28·상주시청)은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3관왕에 올랐다. 나아름과 김유리(31·삼양사), 김현지(25·서울시청), 이주미(29·국민체육진흥공단)로 이뤄진 트랙 여자 단체추발 대표팀은 중국을 결승에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22일과 24일 아시안게임 최초로 개인도로와 도로독주를 석권한 나아름은 트랙으로 무대를 옮겨서도 금빛 페달을 밟았다.

28년 만의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노린 남자 탁구는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국군체육부대), 정영식, 장우진(이상 미래에셋대우)을 앞세운 대표팀은 자카르타 인터내셔널 엑스포에서 열린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0대3으로 졌다. 한국은 1990년 베이징 대회 우승 이후 1994년 히로시마 대회부터 7회 연속 중국에 막혀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사상 첫 아시안게임 결승 진출을 노린 여자축구는 일본과의 준결승전에서 동점이던 후반 41분 뼈아픈 자책골이 나오면서 1대2로 아쉽게 패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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