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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 7언더 2위, 임성재 6언더 4위…웰스파고 챔피언십 2R

PGA 투어 2000만弗 특급대회

단독 선두는 11언더의 쇼플리

컨디션을 회복한 임성재. AFP연합뉴스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 12번 홀 티샷을 하는 로리 매킬로이. AFP연합뉴스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둘째 날 타수를 줄이며 상위권 경쟁을 이어 나갔다.

임성재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도 68타를 쳐 공동 5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이틀째 단독 선두를 지킨 잰더 쇼플리(미국·11언더파 131타)와는 5타 차다.

임성재는 지난달 28일까지 경기 여주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하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감기와 몸살 증세로 지난주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기권한 바 있다. 하지만 휴식을 취하고 나선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을 회복한 모습을 보이며 남은 이틀의 기대감을 키웠다.



10번 홀(파5)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보기를 적어내는 등 전반엔 1타를 잃었으나 후반 3·4번 홀, 7·8번 홀에서 버디를 솎아내며 상승세를 타고 3라운드를 기약했다.

이번 시즌 페덱스컵 랭킹 8위에 올라 있는 안병훈도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이며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4언더파 138타)로 도약했다. 김주형은 공동 33위(이븐파 142타), 김시우는 공동 40위(1오버파 143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친 쇼플리는 4타를 더 줄이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공동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제이슨 데이(호주·이상 7언더파 135타)와는 4타 차다.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 골프 금메달리스트로 PGA 투어 통산 7승을 거둔 쇼플리는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이후 2년 가까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2010년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하고 2015·2021년에도 정상에 올랐던 세계 랭킹 2위 매킬로이는 3타를 줄여 전날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콜린 모리카와는 6위(5언더파 137타), 저스틴 토머스는 공동 13위(3언더파 139타),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는 공동 20위(2언더파 140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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