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안전한 우리 동네 만들기(깨우동)’는 작은 무질서가 더 큰 무질서 상태를 가져올 수 있다는 ‘깨진 유리창(Broken Window Theory) 이론’을 바탕으로 하는 프로젝트다.
‘인계박스’는 수원시청 뒤편 인계동 중심상업지역으로 유흥주점이 다수 있다.
최근 1년간 인계박스에서 발생한 5대 범죄(살인·강도·성폭력·절도·폭행)가 수원시 전체에서 발생한 5대 범죄의 14%를 차지해 치안 개선이 시급한 상태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소방차 진입로 개선, 범죄 예방 등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인계박스를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로 만들기 위해 불법 주정차·불법 광고물 단속과 거리 청소를 강화하고, 범죄 발생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박생수 수원시 남부경찰서장, 이경호 수원소방서장 등이 참석했다.
염 시장은 “범죄와 화재는 예방이 최고의 해결책”이라며 “인계박스는 수원시민뿐 아니라 외부인도 많이 찾는 곳인 만큼 이번 협약으로 안전한 거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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