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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 추행-특수 협박' 이서원, "너무 친한 누나였다…기억 안 나 미안" 눈물

사진=연합뉴스




강제 추행 및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배우 이서원이 심경을 밝혔다.

서울동부지법 형사9단독은 6일 오후 이서원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 후 이서원은 취재진과 만나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는다. 진술서를 토대로 ‘이렇게 됐다’는 이야기를 봤다”며 “증인 신문을 토대로 기억이 살아나면 좋겠는데,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공판에는 피해자 A씨와 B씨가 증인으로 채택됐다. 그러나 A씨는 출석하지 않았고, B씨만 참석해 증인 신문을 비공개로 가졌다.

이서원은 ‘기소된 내용에 대해 전혀 기억이 나질 않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A씨가 저를 만나러 마중나왔고, 맥주를 사줬고, 함께 마셨다. 맥주가 떨어져서 ’더 마실거냐. 담금주가 있다. 마실래?‘라고 묻길래 ’좋다‘고 했다. 제 기억으로 담금주를 한 잔 마시고 기억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서원은 사건 이후 A씨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서원은 ”연락을 계속 시도하고 있는데, 안 되고 있다. 대화를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며 ”지인을 통해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어서 많이 얘기했지만 들었을지 모르겠다. 기억이 안 나서 더 미안하다고 전하고 싶다. 워낙 너무 친한 누나였다“고 전했다.

앞서 이서원은 지난 5월 8일 동료 여성 연예인 B씨를 성추행한 뒤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입건됐다. 그는 지난달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 연예인 B씨에게 신체 접촉을 시도하다 거부당했고, B씨가 자신의 남자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서원은 지난 7월 첫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하며 선처를 요구한 바 있다. 이서원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만취 상태에서 기억을 못해 심신미약 상태로 볼 수 있고 피해자 진술이 앞뒤가 맞지 않다“며 ”협박 또한 사실관계에서 밝혀서 양형에 있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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