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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화재 공장 7개로 번져, 일부 공장 불길 잡았다

사진=연합뉴스




인천의 한 한 도색전문업체의 가구 창고에서 큰불이나 소방당국이 최고단계 경보령인 대응3단계를 내리고 진화중이지만 불은 인근 공장 7곳으로 번진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7일 “도색전문업체에서 난 화재가 인근 6개 업체 건물 7곳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14분경 도색전문업체의 가구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인근 커튼 창고(6천611㎡)와 가구 창고(661㎡) 등으로 계속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오후 6시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최초 화재가 발생한 창고 안에 가구와 카펫 등이 쌓여 있고, 주변에 공장이 몰린 탓에 검은 연기가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승호 인천 서부소방서 구급구조과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강한 바람으로 인해 화재를 진화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 초속 15m의 바람이 불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강한 바람 탓에 불이 급격히 확대됐고 빨리 번졌다”며 “일부 공장은 불길을 거의 잡았지만 (전체적으로) 초기 진화가 끝난 상태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70여명과 지휘차 등 차량 90여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천 서구 석남동 화재 현장 / 사진=연합뉴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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