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최근 중국 VR코어와 VR 관련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다음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VR 코어 어워드’에 도내 10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다. VR 코어 어워드에는 VR코어가 주관하는 글로벌 VR기업과 개발자 500명이 참여한다. 모두 17개 분야에 걸쳐 VR·AR 콘텐츠 시상과 글로벌 해커톤 본선대회, 컨퍼런스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도내 VR·AR 기업과 중국 VR기업 간의 교류와 협력을 위한 ‘VR CORE x NRP’ 특별세션도 열릴 예정이다. VR 코어 어워드에 참가하는 10개 기업에는 개별 쇼케이스 전시와 피칭 발표, 중국 내 기업·유통사·투자사 등과의 비즈니스 미팅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개별 쇼케이스 전시와 피칭 과정에서 중국측 심사위원으로부터 현지 시장에 진출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은 기업은 VR 코어와 NRP가 함께 중국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도는 VR CORE 어워드에 참가한 중국 기업 가운데 도내 기업과 협력을 하거나 한국 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업을 선발해 오는 11월에 열리는 경기도 VR·AR 지원기업 평가행사인 ‘NRP 3기 데모데이’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내 VR·AR기업이 중국 VR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NRP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해 해외시장 진출부터 후속 투자까지 지원하는 경기도의 VR·AR 기업육성 프로그램이다. HTC 바이브(대만), VR포커스(영국), KT 등 국내외 VR·AR 관련 선도기업과 공공기관 등 모두 36개사가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VR코어는 개발자 3,000여명과 VR기업 500여개 사가 활동하는 커뮤니티다.
이성호 경기도 콘텐츠산업과장은 “VR·AR 산업은 초기 시장으로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글로벌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경기도 기업과 중국 기업이 협력할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 도내 VR·AR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돕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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