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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특급·라이언 킹, 골프장엔 어쩐 일로

20일 개막 KPGA 프로암 정규대회 출전

3·4라운드서 프로골퍼와 팀 이뤄 플레이

박찬호




이승엽


‘코리안 특급’ 박찬호(45)와 ‘라이언 킹’ 이승엽(42)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정규 투어 대회에 나란히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KPGA는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충남 태안의 솔라고CC에서 열리는 KPGA 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에 나설 주요 아마추어 참가자의 면면을 10일 공개했다.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은 국내 최초의 프로암 형태 정규대회다. 프로골프 선수들이 연예인과 스포츠스타·오피니언리더 등의 아마추어 유명 인사들과 팀을 이뤄 경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내셔널 프로암 대회와 유사하다.

유명 인사들은 3·4라운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박찬호와 이승엽 외에 우지원(농구)·여홍철(체조) 등 다른 종목의 스타플레이어 출신 참가자들이 필드 위에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 이재룡·이정진·김성수·류시원·오지호 등 유명 연예인들도 참가한다.

1·2라운드는 기존 대회와 동일하게 KPGA 투어 선수 132명이 경기를 펼치고 컷을 통과한 상위 60명이 3·4라운드에서 유명 인사와 2인 1조로 팀을 이뤄 플레이를 이어간다. 나흘 합계 최소타를 기록한 프로 선수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3·4라운드 선수와 유명 인사의 팀 경기는 ‘팀 베스트 볼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고 이들의 이름으로 팀의 우승상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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