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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관계자 검찰 조사 중 투신…“강압 수사 없었다”

/사진=연합뉴스




‘광고비 리베이트’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던 광동제약 관계자가 투신했다.

11일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이모씨가 서초동의 한 거물에서 투신해 다쳤다.

이씨는 저녁을 먹으러 가겠다며 검찰청사를 나갔다가 인근 오피스텔 12층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검찰과 경찰은 이씨가 지인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을 확인하고 인근을 수색한 끝에 오후 8시께 이씨를 발견했다. 이씨는 2층에 있는 아크릴 소재 가림막 위로 떨어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피스텔 관계자는 “소리가 와장창 나서 부근을 살펴보니 (이씨가) 누워있는 상태였다. ‘살려줘요 살려줘요’ 하면서 말만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이씨는 광동제약이 특정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수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은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었다.

검찰은 이씨의 투신과 관련해 강압수사는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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