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계 중위소득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6만1,000달러를 돌파했다.
1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인구조사국 조가결과 지난해 가계 중위소득은 전년 대비 1.8% 증가한 6만1,372달러(약 6,900만원)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 수준의 증가다. 미국 가정의 절반이 이보다 더 많은 소득을 올린 것을 의미한다고 WP는 분석했다.
경제가 극심한 불황에서 회복되고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가계소득은 최근 몇 년 간 꾸준히 상승했다. 인구조사국은 재취업과 근무시간 연장이 소득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조사국 관계자는 “아르바이트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수입이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호기자 h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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