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는 이날 오후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미국이 국내외 절대다수의 반대 여론에도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 수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선포한 것을 깊이 규탄한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스스로의 정당한 권익과 세계 자유무역 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중국은 부득이하게 반격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의 관세 징수는 쌍방 간 협상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가져올 것”이라며 “미국이 이러한 행위가 가져올 나쁜 결과를 인식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잘못을 바로잡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베이징=홍병문특파원 hb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