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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心잡는 SK루브리컨츠, 윤활유시장 '톱5' 정조준

박용민(왼쪽 세번째) SK루브리컨츠 윤활유 사업본부장과 조르디 캄프(〃 두번째) FC바르셀로나 아태지역 사업개발 대표가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FC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034730)이노베이션의 윤활유 사업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가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윤활유 품질 향상, 마케팅 전략 차별화, 유통망 확장 등 중국 소비자에 특화된 맞춤 전략으로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윤활유 시장의 ‘톱 5’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정유화학 업계에 따르면 SK루브리컨츠는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약 62만배럴의 윤활유를 판매했다. 지난 2003년 중국 법인이 설립된 이래 누적 판매량은 420만배럴에 달한다. 중국은 SK루브리컨츠 전체 윤활유 판매량의 약 25%를 점유하고 있는 가장 큰 시장이다. SK루브리컨츠는 2012년 중국 톈진에 연 생산량 8만톤 규모의 윤활유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톈진 공장에서 상업 가동을 시작함에 따라 SK루브리컨츠는 중국에서 생산·유통·판매가 모두 가능한 밸류 체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SK루브리컨츠는 지난달 중국 베이징에서 최고급 윤활유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가졌다. 이번 신제품은 미국석유협회(API)가 지난 5월 새롭게 제정한 ‘SN플러스’ 규격에 부합하는 우수 제품이다. SK루브리컨츠는 또 세계적 명문 구단인 FC바르셀로나와 지난달 후원 협약을 체결해 ‘SK지크’ 관련 전 영역에서 FC바르셀로나 구단 로고, 선수 이미지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계약 기간은 향후 3년이며 한국·중국·러시아·베트남·태국 등 5개국에 적용된다. 특히 축구에 관심이 많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SK지크’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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