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에서 교통사고 건수가 소폭 하락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기간 광주·전남에서 교통사고로 4명이 숨지고 293명이 다쳤다.
26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귀성 행렬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하루 평균 교통사고는 21.7건(총 130건)으로 나타났다. 총 4명이 숨지고 199명이 부상했다.
광주지방경찰청도 같은 기간 하루 평균 11.6건(총 70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으나 부상자가 총 94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29일부터 10월 9일까지 일 평균 18.9건(총 208건)보다 61.4% 줄어든 수치이다. 또한 인명피해(사망 6명·부상자 359명)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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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경찰은 추석 연휴 원활한 소통을 위해 상습 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배치하고 호남고속도로와 순천∼완주간 고속도로 등에 암행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경찰은 연휴 전 절도 등 범죄 취약 지역과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을 모니터링했으며 검거도 잇따랐다.
지난 22일 새벽 전남 광양시 광양읍 한 편의점에 A(23)씨가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하고 현금 23만원을 빼앗아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경찰과 CCTV 관제성터, 고속버스 기사 등과의 공조를 통해 2시간 30분 만에 고속도로에서 검거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23일 오후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B(54)씨가 집에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고 물건을 창밖으로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B씨를 제압해 광주의 한 병원에 입원시키기도 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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